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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침 비방하려던 건실련 되려 `망신`만 당해

천안아저씨 2009. 12. 2. 15:14

침 비방하려던 건실련 되려 '망신'만 당해
근거 없는 비방으로 끝난 해프닝

한방 침 재질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건강생활실천운동연합(대표 송재영·이하 건실련)이 근거 없는 비방만 늘어놔 기자들로부터 망신을 당했다.

1일 건실련은 한방 침에서 카드뮴, 납, 수은 등의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난 시험성적서라며 SGS 한국지사에 의뢰한 자료를 내밀었다.

그러나 자료를 아무리 살펴봐도 검사결과는 N.D(Not detected) 즉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를 질의하자 건실련은 MDL(Method Detection Limit, 시험법검출한계) 수치를 가리키며 중금속이 검출된 수치라고 답변했다.

이 말을 들은 기자들은 어이가 없었다.
MDL은 검사 방법에 따라 검출한계가 있기 때문에 MDL 수치 이상에서만 검출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이 시험성적서는 건실련이 주장한 것 처럼 침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안전하지 못한것이 아니라 오히려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였던 것이다.

더구나 직접 시험을 의뢰했다던 건실련은 계속 이어진 문제점 지적에 다른 기관에서 의뢰한 것이라고 둘러대다 의뢰한 기관이 어디인지 말해줄 것을 요구하자 제보가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며 말을 계속 바꿨다.

또한 이날 건실련은 침에 대한 중금속 기준 마련을 요구했으나 이는 이미 지난달 26일 식약청이 행정예고한 ‘의료기기 기준 규격 일부 개정 고시안’ 에서 납, 주석, 아연, 철의 전체 함량은 5mg/ℓ 이하. 카드뮴 함량은 0.1mg/ℓ 이하로 기준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이에 어떠한 의도를 갖고 비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궁에 건실련은 추후 이메일로 질의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며 서둘러 자리를 뜨기에 바빴다.

건실련의 이같은 웃지못할 해프닝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는 “근거 없는 폄훼나 비방은 관련 업계는 물론 국민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는 일인 만큼 엄중히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혀 수위 높은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동방침구제작소 김근식 대표도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침 재질은 일반 주사기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근거 없는 흠집내기로 선량한 기업들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건실련이 제시한 자료는 K 업체가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SGS에 시험을 의뢰한 것으로 K 업체는 자신들의 자료가 악용된데 대해 심한 불쾌감을 나타내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8월20일 ‘일회용 멸균 호침 표준’을 개발함으로써 제품의 품질 고도화와 생산기술 혁신으로 국민의 건강과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하고자  ‘일회용 멸균 호침’ 에 대한 KS(표준번호 KSP3007)를 제정, 고시(고시 제2009-0434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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