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목/남성클리닉

남성갱년기

천안아저씨 2012. 7. 19. 10:19


여성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 되면 폐경이 시작되면서 갱년기증후군을 앓게 되는것은 흔히 알고 있지만 '남성갱년기'라는 단어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단어이리라 생각됩니다.


남성에게도 갱년기는 있습니다. 다만 여성의 경우 자궁의 쇠퇴에 따라 생리가 멈추면서 명확한 증상군이 발견되고 남성은 여성에 비하여 완만한 증상들을 겪게 된다는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증후군의 증상이 너무 격렬하기 때문에 한방이건 양방이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조금 불편한 정도의 변화이기 때문에 특별히 치료가 필요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갱년기를 겪고 있는 남성들이 뭔가 몸에 이상이 있다고 느껴 치료를 받아보아야겠다고 작심하는 경우는 성욕감퇴, 발기부전, 조루 혹은 지루, 성교중 발기풀림의 현상등 성기능에 이상이 생겼을때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본원에서 남성갱년기를 치료받으시는 환자의 90%정도는 성기능약화때문이며 나머지 10%에는 각종 증상들이 속해있습니다. 갑자기 얼굴에 열이오르며 붉게 상기되는 안면홍조증, 만성피로, 탈모, 체력약화, 조급하고 짜증이 잘나는 성격, 불면증, 우울증과 유사한 침체된 기분등등... 성생활을 제외한다면 남성갱년기의 증상 역시 여성이 갱년기때 겪게되는 증상과 유사합니다.


양방적으로는 호르몬균형의 변화에 의한 것이며, 한방적으로는 노화에 의하여 음양균형에 변화가 오기 때문입니다.



http://www.counseling-office.com/pt-blog/


따라서 한방적 치료는 음양균형 변화를 '되돌리는 것'이 아닌 '완만하게 진행되는 방향으로'라는 원칙이 맞습니다. 여성이 갱년기증상을 겪을때 항노화를 위해 생리를 되돌리고 자궁의 회복을 목적으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듯 남성의 경우에도 갱년기 이전상태로 복구시키기 위한 치료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다만 노화는 인력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니며 언젠가는 다시 찾아오게 될 증상이므로 '막는것'보다는 '겪어나가는것'이 원칙에 충실한 치료법이라 여겨집니다.


"남성갱년기에는 뭐가 좋습니까?"


저는 컴퓨터나 인터넷 검색부분의 시스템이해를 잘 못해서 이 글을 읽고 계신분이 어떤 경로로 찾아오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이미"남성갱년기에 좋은음식"이라는 주제로 많은 글을 찾아 읽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기도 하기 때문에 추측해봅니다). 또 그에 합당하는 다양한 글을 찾아서 읽어보셨으리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어떤어떤 음식이 좋고 비타민E섭취를 게을리 하지 말고 등등의 조언을 얻으셨으리라 예상됩니다.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갱년기는 노화의 한 과정입니다. 아주 천천히 진행되었으면 좋겠지만 조금 빠른속도로 변화가 왔기때문에 다양한 불편함을 겪고 계신겁니다. 따라서 노화를 더 빠르게 앞당길 수 있다고 예상되는 상식선의 생활습관을 버리시면 됩니다.


음주, 흡연, 운동부족, 과도한 육류소비, 스트레스, 피로누적, 수면부족등등 구지 병원을 찾아와 질문하지 않으셔도 알고 계실만한 상식선에서의 습관을 버리시면 조금이나마 노화를 늦추게 되고 갱년기의 속도역시 감퇴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완화의 수준으로 안될만한 힘든 증상을 겪고 계시다면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뭐를 끓여먹으면 좋더라 하는 것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남성갱년기 환자를 치료할 경우 환자의 상태와 가장 불편한점, 체질등을 고려하여 많게는 30여가지의 약재가 배합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천안 신부동 나래한의원 남성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