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치료상식 보험사측과의 대결 4. 꼼수

천안아저씨 2008. 1. 25. 13:24
자꾸 자동차보험 담당자를 악의축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는듯 보이지만 실제로 유능한 보험담당자 일수록 피해자를 잘 속인다. 언론에서 문제가 되었던 보험사의 부당한 처리뿐 아니라 실제 수많은 사례로 피해자측을 속이는 경우가 많다.


Case1. 일단 합의 하자. 이후에 치료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청구하는대로 처리해 주겠다.

구두로 한 약속은 99% 거짓말이다. 유능한 보험사 직원이 법적근거가 없는 구두약속을 지켜줄 리가 있는가?

못 믿겠으면 시험삼아 전화를 걸어보라. 합의하자고 웃는 얼굴로 굽실거리며 믿음감 있게 행동하던 담당자에게 전화를 해 봐라. "이후에 어디어디가 다시 아파졌다 치료를 더 받아야겠다"라고..

이미 친절했던 그 담당자는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이기 마련이며 아래는 실제로 해 보았다는 환자의 통화내용이다.

"(우선 말이 느려졌다). 아~ 거~ 참~ 이미 합의 끝났는데 무슨소리냐고요~ 거 참 답답한 아줌마네... 합의서에 싸인 했잖아~~(슬슬 반말이다). 뭐요? 이후 치료 약속했다고? 그게 그런 소리였나~ 앞으로 치료 받을꺼 감안해서 합의내용에 넣어 주겠다는 소리였지...말을 못알아들어.... 싸인 다 했잖아? 바쁘니까 끊어요!"

지금 현재 살~살~ 웃으면서 합의를 하자고 권유하던 친절한 보험사 직원의 태도를 생각하면 위의 통화는 상상이 안가겠지만 실제가 그렇다.

치료는 충분히 받아야 한다. 퇴원을 하고도 작은 통증이라도 남아있으면 일단 충분히 치료를 받는것에 집중해야 한다.
차후의 치료비나 상해에 관한 약속? 무조건 서면으로 남겨야 한다. 합의서에 사인하기 전에 "이후에도 교통사고와 연관된 통증에 대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도록 해 주겠다"는 내용을 적어넣으라고 하면 낯빚이 달라질게다.







p.s. 위는 각종 자동차보험사 및 화물, 버스, 택시 공제조합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이며 만약 본인이 보험사의 담당자이면서 위의 내용이 절대로 사실이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분은 아래 덧글을 남기시라고 유일하게 이 포스트는 덧글쓰기가 가능하도록 설정해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