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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가슴이야기 2 (2011.6.23)

천안아저씨 2011. 6. 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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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은 ‘지나가는 다른 여자의 가슴을 쳐다본 남자친구를 좀 이해해달라’는 제안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여자의 가슴이라는게 sexual swelling이라서 본능적으로 쳐다볼 수 밖에 없었던거니까 모르는척 넘어가 달라는 요지였다.

 

유방에 대한 2번째 글을 이어가기 전에 남자들에게도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과연 여자에게만 sexual swelling이 존재할까? 당연히 남자에게도 존재한다. 수컷이라는 증거를 암컷에게 보여주기 위해 불필요하게 발달된 부분이 남자에게도 있다.

 

바로 남성의 성기가 이에 해당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남성의 성기는 지나치게 길다. G-스팟은 질 입구로부터 5cm미만의 위치에 있으며, 단 7cm만 되어도 충분히 번식이 가능한데도 불필요하게 길게 발달되어 있지 않은가? 역시 그 목적은 ‘나는 수컷이다’라는 선전을 위해서다.

 

당신이 큰 가슴의 여자에게 한눈 판게 어쩔수 없는 일이었듯 당신의 아내나 애인이 남성속옷 모델의 불룩하게 튀어나온 팬티사진에 순간 멈칫하더라도 모르는척 지나가 줘야한다.

이제 가슴이야기로 돌아와 어떻게 하면 좀더 매력적인 큰 가슴을 가질 수 있는지 알아보자.

 

 

<http://www.fitsugar.com>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외과적 수술이다. 고가의 비용, 마취 및 수술의 부작용, 후유증, 촉감, 내구성등등 거론되는 모든 단점을 열거하더라도 가장 확실한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기타의 어떤 방법도 A컵을 D컵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수술로는 가능하다.

 

하지만 통계상 한국 여성의 평균 가슴사이즈는 75A이며 가장 많은 여성이 원하는 사이즈는 B컵이고 남성의 선호도 역시 B>C>D>A 순서로 알려져 있다. 결론적으로 A컵에서 B컵으로의 수요가 가장 많다는 의미가 된다.

 

A컵과 B컵의 차이는 가슴둘레 2.5cm이고, 실제 유방의 높이로는 1cm정도이며, 부피로는 150cc정도에 해당한다.

 

두툼한 패드 한 장을 더 끼우면 채워질만한 공간을 채우기 위해 구지 부작용등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고가의 수술이 필요할까라는 고민에 제일 먼저 제시된 대안은 의외로 다이어트였다.

 

브래지어 조견표상 80A사이즈 여성이 가슴의 부피가 줄어들지 않도록 유지한 채 다이어트에 성공해 가슴밑부분의 살을 뺄수 있다면 이 여성은 75C의 사이즈가 된다. 이론상 간단해 보였지만 실제는 달랐다.
식이요법을 통해 밑가슴을 살을 빼려고 해 봐야 90%가 지방으로 이루어진 유방이 같이 작아졌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해 다음 도전은 헬스클럽에서 이뤄졌다. 운동을 통해 밑가슴둘레도 줄일수 있으며, 축적된 노하우로 가슴에 탄력을 줄 수 있는 근육만 선별적으로 운동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 것이다.

이는 조금더 효과적이어서 실제로 한컵 사이즈 정도를 극복해낸 사례는 많이 찾을 수 있다. 다만 지속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며, 식이요법 및 유산소운동의 분배등 조절이 익숙하지 않으면 실패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수술은 비싸면서 무섭고, 식이요법은 자신없고, 운동은 귀찮기 때문에 불티나게 팔렸던 제품이 있다. 가슴확대크림이라는 화장품류인데 광고문구나 알 수 없는 각종 인증서와 특허권은 그럴싸 했지만 2010년 식약청에서는 임상실험 결과 근거없다는 결론을 내 놓았다.

 

맛사지 요법도 있다. 신체의 어느부위든 강한 압력으로 반복적으로 맛사지를 하면 부어오르는게 당연한 일이니 가슴도 열심히 맛사지를 받으며 통증만 참아내면 일시적으로 부풀어 오른다.

 

일시적으로라도 가슴사이즈가 평소보다 커져야 하는 직업군의 여성들이 종종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붓기가 빠지면 다시 원상회복이 되므로 지속적으로 받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단, 근육학을 도입한 지압에 가까운 맛사지 요법은 전혀 다른 의미가 있으며 이는 다음시간에 마저 소개하기로 한다.

 

천안 한의원 신부동 나래한의원

http://blog.daum.net/ksjj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