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에 관한 잘못된 상식 02 민간처방

천안아저씨 2007. 11. 1. 10:36

민간에서 피부의 가려움증에 목초액을 사용한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목초액은 항진균제로 사용이 가능하여 무좀같은 병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으며 특정 아토피 환자의 경우에도 목초액에 증상호전을 보이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단, 항균의 작용을 하는 목초액이 아토피에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는 아토피이면서 동시에 피부에 잡균이 많아 악화된 환자가 균이 제거되면서 악화요인이 감소하여 증상의 호전을 가져온 것이지 아토피 자체가 치유되는 것이 아닙니다.

 

참고로 제 사촌형님은 특용작물 농사를 지을때 목초액을 희석해서 뿌린답니다. 농약 안해도 벌레가 안생긴답니다.


목초액의 경우 어쩌면 아토피를 호전시킬 수 도 있으나 지속적으로 사용하기에는 피부에 자극이 너무 강한 것으로 약해진 피부를 더욱 약하게 만들 여지도 가지고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아토피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민간처방의 약재들은 수없이 많이 있으며 실제 성분의 약리효과상 아토피에 그럴싸한 효능이 예상되는 것들역시 많이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피부에서 흡수가 가능한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알콜을 피부에 바른다고 취하는 것이 아니고 홍차나 커피를 피부에 쏟았다고 각성효과가 나는 것이 아닌것처럼 통상 먹었을 때 예상되는 약리효과가 있는 약초나 광물등을 피부에 바른다고 해서 흡수되어 바르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위에 언급한 목초액처럼 장기간 사용시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가져올 수 있는 민간처방들은 장기간을 놓고 보았을 때 오히려 악화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전에 반드시 담당 의료인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의 원작자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의사분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단어로 교정하고 약간의 편집만을 하였습니다.

 

민간에 알려진 치료방법이 수도 없이 많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부작용에 대한 소문보다는 효과에 대한 소문이 더 빠르다는 점입니다.

뭔가 특이한 시도를 해 보고 싶다면 반드시 담당 의료인과 상담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