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약물의 효과

천안아저씨 2007. 11. 23. 18:27

그대로 스크랩 해 오는 방법을 몰라 주소를 링크해 놓습니다.

 

http://groups.pandora.tv/?write=5&p=view&ord=&page=0&id=16458

 

내용을 정리하고 부연설명을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캐나다의 어느 박사팀이 1년간 고도비만자를 대상으로 제니칼, 아콤플리아, 리덕틸의 세 종류의 약을 투여해 그 통계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중 제니칼과 리덕틸은 한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다이어트 치료제이며 FDA승인을 받은 약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니칼은 한국인의 식생활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고지방을 섭취하는 미국에서는 자주 사용되지만 한국에서는 처방받아본 분이 드물것이라 생각됩니다.
 
위 글에는 세가지의 중요한 결과가 나와있습니다.
 
결과 1. 우선 세가지 약물을 1년간 복용한 사람들 전부 전체중의 5% 미만의 감량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제일 높은 효과가 4.7%정도입니다. 체중 100Kg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최고 4.7Kg이 빠졌다는 소리입니다.
현재 50Kg의 체중인 여자분이 45Kg을 만들기위해 약을 복용하는 중이십니까? 100Kg인 사람도 그만큼 안빠집니다.
 
결과 2. 처음 복용을 한 처음 3개월까지만 효과가 있었고, 그 이후에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보통 제약회사의 설명상 장기간 복용하면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요요현상마저도 없앨 수 있다는 설명과는 전혀 다른 결과입니다.
 
결과 3. 문장중 위약군에 비하여 5~10%정도의 효과만이 보였다는 말이 있습니다. 위약효과는 한글로 풀이하자면 "가짜약 효과"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총 4개의 그룹을 만들어 1군은 리덕틸을 1년간 먹이고, 2군은 제니칼을, 3군은 아콜플리아를 1년간 먹였는데, 4군에게는 밀가루 주면서 이거 다이어트 약이다라고 거짓말을 해서 1년간 먹게했다는 뜻입니다.
그 밀가루만 먹어가면서 지낸 사람들이 1년간 4Kg을 뺐는데, 가장 많이 사용된다는 3가지의 약물을 1년간 복용한 사람들도 최고 5Kg을 채 빼지 못했다는 얘기 입니다.  밀가루 먹어서 4Kg이 빠지는데 뭐하러 1년간 약을 먹어가며 5Kg도 못뺐을까요...
 
 
 
현재도 약을 복용중인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 중에는 "무슨소리냐 나는 크게 도움을 받고있다"라고 말하는 분들고 있을겁니다. 그 중 대부분은 지금 복용중이신 약 대신 몰래 비타민제로 바꾸어 놓아도 살빠집니다.
 
환자들에게 수도없이 하는 말이있습니다.
"운동안하면 절대로 살 안빠지고, 살 빠졌다가도 다시 원상복귀됩니다"
 
아마 지금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계신 분들도 다들 같은 소리를 들으셨으리라 예상됩니다.
"이거 먹으면 살 빠지고 계속 먹으면 요요현상도 없다! 운동? 하면 더 좋지" 라고 설명해 주신 분은 없을겁니다. 분명 운동에 대해 강조를 안했을리가 없습니다.
 
여러차례 강조하지만 식사량을 줄여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모든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한계가 있으며 그 한계점은 통상 2~3개월입니다. 그 이후에는 더이상 체중감량이 이루어지지 않고 몸에 근육량만 적어지게 됩니다.
절대로 그 어떤 약을 복용하고 있던지 간에 운동없으면 살 안빠집니다.
 
(노파심에서 적지만 원발성의 원인질환이 있는 경우는 다이어트약품을 쓰는것이 아니라 원인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약물을 투여하게 되며 위 글과는 다이어트 전용 약품에 대한 기사인 위 글과는 전혀 관계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