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클리닉/피부클리닉

아토피와 유전과의 관계와 예방

천안아저씨 2007. 11. 28. 12:47

글을 쓰기에 앞서 먼저 유전병의 바른 의미부터 이야기 할까 합니다.

 

유전병이란 대를 거쳐 부모를 포함한 조상으로 부터 물려받는 선천적인 질병을 말합니다. 아버지쪽에서 물려받는 부계, 어머니쪽에서 물려받는 모계, 혹은 한 세대를 건너뛰는 격세등의 종류가 있으며 성별에 따라 여자만 혹은 남자만 물려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해를 하고 있는 점은 가족력과의 차이점입니다. 현재 유전병으로 알고있는 질병의 이름을 대라고 하면 여러가지가 떠오르실겁니다. 비만, 편두통, 고혈압, 중풍, 당뇨, 피부병 등등등

이들 모두가 유전병인 것은 아닙니다.

쉽게 생각해서 아버지도 어머니도 맵고 짜게 먹는데다가 간식에 야식까지 챙겨먹는 식습관을 가진 가정에서 부모와 아이가 모두 비만에 고혈압의 증상이 있다면 대부분 유전이야! 라고 생각을 하는가 봅니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도 생각치 않을 수 없지만 구지 유전요인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부모습관 따라가는 아이가 부모와 같은 체질을 가지게 되는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습니다.

 

유전이라는 확진은 유전자의 검사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엄마도 아빠도 그리고 아들도 딸도 라고 해서 유전병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아토피도 유전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부모의 피부가 좋지 않은데 아이역시 아토피가 있더라는 얘기를 합니다.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별 관계 없습니다.

 

유전병에 대한 이야기는 중고등학교때 배운 생물과목의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자세히 다루기 힘듭니다만 쉽게 설명하자면...

 

한국인의 유전자 특성에있어 아토피 유발에 의의가 있는 염색체는 통계상 80%에 이릅니다. 만약 아토피으 질환이 유전에 의한다면 전 인구의 80%가 아토피를 앓고 있거나 아토피가 나타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나 실제 아토피 환자는 결코 인구의 80%에 못미치는데 이는 아토피가 유전에 의해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다시말해 태어날때 한국인의 80%는 아토피와 관련된다고 여겨지는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실제로는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아토피가 발생하는 것이라는 결과입니다.

 

 

http://skininfo.org/skin-disease/atopic-dermatitis-and-its-causes/

 

아토피는 유전과 별 관계 없습니다. 원인은 후천적인 습관이 주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평소 화학적으로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을 통해 충분한 항산화물질의 섭취하면 예방이 된다고 주장하며, 동양의학에서도 역시 화학적으로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과 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정기를 손상시키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인 체질의 개선을 통해 예방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동양의 전통적인 태교 및 육아의 방법에서는 태교의 시작은 임신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가 아니라 부부합궁 계획을 잡을 때 부터 시작해서 최대한의 관심과 애정을 가지라고 가르칩니다.

 

영유아에서 소아까지 아이들의 아토피는 상당히 까다롭고 번거로운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한의원에서 약한첩 먹고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를 먹고, 스테로이드를 발라준다고 낫는 병이 아닙니다. 성인의 아토피 역시 삼겹살에 소주를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즐기고 다음날 피자를 먹는이상 결코 치료될 수 없습니다.

 

집안에 아토피환자가 있다면 혹 아이를 아토피로 부터 안전하게 지키려면 우선 부엌에서 인공감미료를 치우고 냉장고에 붙어있는 치킨, 피자 쿠폰을 떼어내 버리는게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