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뉴스를 보니 안궁우황원의 피해로 중금속중독에 걸린 아이가 있다고 한다.
"이미 한국에서는 약효에 대비한 위험성이 커서 사용하는 한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설마 애들한테 싸구려 주사로 대충 만든 안궁우황원을 수차례 준 한의사가 있나?"라고 생각하며 대충 관련 기사를 읽어보니 정말 가관이다.
우선 해당사건의 당사자는 한의사가 아니라 약사라고 한다.
약 또한 본인이 조제한것이 아닌 중국에서 수입해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아래 장황하게 주절주절 적을 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1. 현재 국내에서 안궁우황원을 사용하는 한의사는 없다.
2. 진단권도 안궁우황원의 조제, 판매의 그 어떤 권리도 없는 모 체인약국의 약사가 처방을 한 후 발생한 중금속 부작용이 결국 문제가 되었다.
3. 한국에서는 문헌상의 가치로 남겨져있는 것이나 아직 안궁우황원을 조제하고 있는 중국의 낙후된 기술로 조제된 것이었다.
4. 약사의 한약조제권리의 법적인 문제는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나 한약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약사들의 권리를 계속 인정해 주고자 한다면 적어도 한의학과와 한약학과에서 이루어지는 기초교육의 일부에만 해당되는 내용이라도 교육이 있어야만 하겠다.
5. 중국의 여행 패키지 상품에서 안궁우황원을 판매하는 업소를 코스로 끼워넣는 곳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기념품으로 사는것은 말리지 않겠으나 제발 복용하지는 말아야 하겠다.
우선 안궁우황원이 뭔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보기로 한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은 결코 없으며 나중에 예를 들어볼 약사의 한약조제시험 예시를 생각하면 일반인이라고 어려울만한 내용도 아니다.
안궁우황원은 한의사와 한약사가 배우는 교과서에 실려있는 유명한 처방이다. (약사와 한약사는 다르다)
기본처방에는 총 12가지 약재를 조합하도록 되어있는데 이중 문제가 되는것이 "주사"라는 약이다.
"주사"라는 약은 빨간 광물질로 유화수은이라는 형태의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다. 성분으로는 유화수은이 86%정도, 유황이 14%정도라고 알려져있는 독극물에 속한다. 보통 무당들이 부적써줄때 빨간 글씨가 나오게 하는 염료이기도 하다.
이러한 독극물에 속하는 것을 약재로 쓰는 것은 강력한 진정과 청열의 작용때문으로 교과서에서는 최대한 법제라는 과정을 통해 독성을 줄이도록 되어있는데 기본적으로 곱게 갈아 자석으로 철분가루를 제거하고 수도없이 갈고 갈고 또 갈아 수비라는 과정을 통해 독성을 줄여야 하며 열을 가하면 수은이 추출될수 있으므로 절대 열을 가해서는 안된다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현대의 한의학교육에서는 정말 난치병이여서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되지 않으면 사용하지 말라고 주의시키며 정말 그 독성에 대한 완벽한 처리를 했다는 근거와 자신감이 있어 내 자신이 그리고 내 가족에게 먹여도 안심이다는 판단이 설때 사용하라고 권한다.
해당 사건의 약사가 제시했다고 하는 [방제학]이라는 교과서를 들추어보니 역시 흔하게 사용되는 우황청심원과 비교를 하여 약이 강력하니 중한병에 사용하라고 되어있다.
안궁우황원 자체가 중한병에 사용하는 약이고 그에 사용되는 "주사"라는 약재는 독성때문에 실제 임상에 있는 한의사들은 사용하기 꺼려하며 혹 사용할때에는 손수 진료시간 후에 남아 며칠에 걸쳐서 독성을 줄이기 위한 제조법을 사용하는것인데 이 약에 대하여 얼마나 잘 알고 있기에 아이에게 며칠분씩이나 투여했는지 의문이다.
요컨데, 안궁우황원이라는 약의 사용은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독성이 있는 약이며 이를 사용하는것은 충분히 교육된 전문가에 한해 가능하나 이를 진단없이 불법으로 판매한것이 문제가 된다.
약사의 한약조제에도 문제가 있다. 예전 약사들의 한약조제시험에 나왔던 문제의 유출본으로 알려진 내용이다.
----------------------------------
한약재로 사용되는 것 중 녹용은 어느 동물의 뿔인가?
1. 사슴 2. 곰 3. 개 4.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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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도의 시험을 본 약사들이 한약조제의 자격을 얻고(문제 출제도 약사가 했다고 한다) 현재에는 대부분이 한약을 들여놓고 조제를 한다. 한의사나 한약사와 같은 정도의 교육이 없었으므로 가장 안전하고 큰 부작용이 없는 처방 일부에 대해서만 법적인 허락을 해 주었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문제가 되었던 "안궁우황원" 역시 약사에게 허용된 한약도 아니다. 애초에 명백한 진단의 기준이 반드시 필요한 약들은 허가되어있지가 않다.
한편 해당 "안궁우황원"은 국내의 그 어떤 제약회사에서도 제조하고 있는 제품이 아니며, 원칙상 약물을 배합하여 직접 만들어 쓰도록 되어있다. 물론 약사에게는 이 약에 대한 제조권리가 없으므로 만들지 못하게 되어있으며 실제로 본인이 직접 만든것도 아니고 중국에서 수입해 왔다고 한다.
중국의 한의학인 "중의학"에 대한 이해나 제대로 되어있는지 모르겠다. 한국에서 한의학과 양의학의 분리를 통해 독자적인의 논리에 따른 발전을 추구하고 상대와의 경쟁, 보완, 검증이라는 장점을 살려 모양새는 좋지 못하나 서로 반박하는 과정을 통하여 각자의 발전을 모색하여 왔다.
중국에서도 중의학과 양의학을 분리했으나 발전에 있어서는 한의학이라는 기반을 데이터로 하여 양의학적 내용으로 변형시켜 발전시켰고 수치화, 현대화를 통해 침구학의 분야에서는 독특한 발전을 이루었으나 한약학 부문은 생약학 적인 내용과 맞지 않아 특별한 성과없이 답습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게다가 사회주의라는 제도의 특성, 절대 다수가 빈곤한 경제적 특성으로 한약은 역시 중국사회와 잘 어울리지 않게 되어있다.
그런 중국에서 발전시킨 값싼 한약에 속하는 저렴하게 제조된 안궁우황원을 수입해 들여올때에는 심각한 검사와 내용확인이 필요했을진데 단지 [방제학]이라는 교과서에 수록되어있으니 안전한 약이라며 들여왔다는 점 역시 문제이다.
게다가 Made in China 이다. 값싼 전자제품이나 기계류에서는 모르겠으나 농산물, 식품등에서 늘 문제가 발생하는 중국에서 제조된 먹는것을 들여왔다는 점 역시 사용하면서 불안감이 없었을지 의문이다.
아마도 해당 사건의 약사는 안궁우황원에 대한 조제, 판매의 권리가 없으므로 수입하여 일반의약품 혹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해 판매를 했나본데, 문제는 얼마나 강한 약인지에 대해서도 모르고 제조를 한 곳이 중국이라는 점에 대한 경계도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중국에 대해 무조건 폄하할 마음은 없으나 들려오는 중국여행패키지라는것은 놀라운것이 많다. 심지어 비행기표 값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왕복항공과 숙박까지 제공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이런 곳들은 여행상품판매소나 약장사의 업소를 들르게 되어 있는 곳들이 많다.
안궁우황원뿐 아니라 누구나 한병쯤 사왔을만한 호랑이기름이라는 것도 있고, 심지어는 치료Show를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조수 한명이 들어와 불에달군 쇠덩어리에 손을 지진후 여기에 무슨 왁스같은 약을 척척 발라주고 내일이면 깨끗하게 나을것이라며 하는 가운입고 있는 판매원의 치료Show를 보고 실제로 구입해 온 사람도 있다하니 그런 치명적인 Show보다도 그걸 믿고 구입하는 여행객의 순진함이 더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방금 본 바로는 뉴스에 해당 사건의 약사가 실형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앞으로 2심, 3심에서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는일이다. 그러나, 재판의 결과와 상관없이 약사는 자신의 전공분야인 약학에 전문가이므로 잘 알지 못하는 한약을.. 게다가 전문성이 필요해 허가되지도 않는 한약을... 단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판매하고자 하는 일은 없어져야 하겠다.
해당 사건의 약사가 큰 죄가 있고 약사로서 약의 전문가로서의 긍지가 없는 무분별한 자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이미 한약조제에 대한 법적 권리도 얻었고, 자신이 속한 체인점에서 공급한 약이기도 하기에 잘 모르지만 믿고 사용하다 발생한 피해자에게도 가해자에게도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까 한다.
구지 문제삼자면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을 아픈사람에게 판매를 했다는 것이다. 기득권이라는게 존재하는 이상 약사들의 한약조제권리는 계속 유지가 될것이고 아마도 계속 판매를 하고자 하리라 예상이 되는 이상 약사자체적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일정한 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부약사모임에서 추진중이라고 하는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따서 몰래 진단을 하자라는 캠페인따위보다 우선 치료의 일선에 동참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자체적인 교육과 자질향상에 힘을쓰는것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 영림사 [본초학]
- 영림사 [방제학]
"이미 한국에서는 약효에 대비한 위험성이 커서 사용하는 한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설마 애들한테 싸구려 주사로 대충 만든 안궁우황원을 수차례 준 한의사가 있나?"라고 생각하며 대충 관련 기사를 읽어보니 정말 가관이다.
우선 해당사건의 당사자는 한의사가 아니라 약사라고 한다.
약 또한 본인이 조제한것이 아닌 중국에서 수입해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아래 장황하게 주절주절 적을 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1. 현재 국내에서 안궁우황원을 사용하는 한의사는 없다.
2. 진단권도 안궁우황원의 조제, 판매의 그 어떤 권리도 없는 모 체인약국의 약사가 처방을 한 후 발생한 중금속 부작용이 결국 문제가 되었다.
3. 한국에서는 문헌상의 가치로 남겨져있는 것이나 아직 안궁우황원을 조제하고 있는 중국의 낙후된 기술로 조제된 것이었다.
4. 약사의 한약조제권리의 법적인 문제는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나 한약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약사들의 권리를 계속 인정해 주고자 한다면 적어도 한의학과와 한약학과에서 이루어지는 기초교육의 일부에만 해당되는 내용이라도 교육이 있어야만 하겠다.
5. 중국의 여행 패키지 상품에서 안궁우황원을 판매하는 업소를 코스로 끼워넣는 곳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기념품으로 사는것은 말리지 않겠으나 제발 복용하지는 말아야 하겠다.
우선 안궁우황원이 뭔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보기로 한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은 결코 없으며 나중에 예를 들어볼 약사의 한약조제시험 예시를 생각하면 일반인이라고 어려울만한 내용도 아니다.
안궁우황원은 한의사와 한약사가 배우는 교과서에 실려있는 유명한 처방이다. (약사와 한약사는 다르다)
기본처방에는 총 12가지 약재를 조합하도록 되어있는데 이중 문제가 되는것이 "주사"라는 약이다.
"주사"라는 약은 빨간 광물질로 유화수은이라는 형태의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다. 성분으로는 유화수은이 86%정도, 유황이 14%정도라고 알려져있는 독극물에 속한다. 보통 무당들이 부적써줄때 빨간 글씨가 나오게 하는 염료이기도 하다.
이러한 독극물에 속하는 것을 약재로 쓰는 것은 강력한 진정과 청열의 작용때문으로 교과서에서는 최대한 법제라는 과정을 통해 독성을 줄이도록 되어있는데 기본적으로 곱게 갈아 자석으로 철분가루를 제거하고 수도없이 갈고 갈고 또 갈아 수비라는 과정을 통해 독성을 줄여야 하며 열을 가하면 수은이 추출될수 있으므로 절대 열을 가해서는 안된다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현대의 한의학교육에서는 정말 난치병이여서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되지 않으면 사용하지 말라고 주의시키며 정말 그 독성에 대한 완벽한 처리를 했다는 근거와 자신감이 있어 내 자신이 그리고 내 가족에게 먹여도 안심이다는 판단이 설때 사용하라고 권한다.
해당 사건의 약사가 제시했다고 하는 [방제학]이라는 교과서를 들추어보니 역시 흔하게 사용되는 우황청심원과 비교를 하여 약이 강력하니 중한병에 사용하라고 되어있다.
안궁우황원 자체가 중한병에 사용하는 약이고 그에 사용되는 "주사"라는 약재는 독성때문에 실제 임상에 있는 한의사들은 사용하기 꺼려하며 혹 사용할때에는 손수 진료시간 후에 남아 며칠에 걸쳐서 독성을 줄이기 위한 제조법을 사용하는것인데 이 약에 대하여 얼마나 잘 알고 있기에 아이에게 며칠분씩이나 투여했는지 의문이다.
요컨데, 안궁우황원이라는 약의 사용은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독성이 있는 약이며 이를 사용하는것은 충분히 교육된 전문가에 한해 가능하나 이를 진단없이 불법으로 판매한것이 문제가 된다.
약사의 한약조제에도 문제가 있다. 예전 약사들의 한약조제시험에 나왔던 문제의 유출본으로 알려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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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로 사용되는 것 중 녹용은 어느 동물의 뿔인가?
1. 사슴 2. 곰 3. 개 4.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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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도의 시험을 본 약사들이 한약조제의 자격을 얻고(문제 출제도 약사가 했다고 한다) 현재에는 대부분이 한약을 들여놓고 조제를 한다. 한의사나 한약사와 같은 정도의 교육이 없었으므로 가장 안전하고 큰 부작용이 없는 처방 일부에 대해서만 법적인 허락을 해 주었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문제가 되었던 "안궁우황원" 역시 약사에게 허용된 한약도 아니다. 애초에 명백한 진단의 기준이 반드시 필요한 약들은 허가되어있지가 않다.
한편 해당 "안궁우황원"은 국내의 그 어떤 제약회사에서도 제조하고 있는 제품이 아니며, 원칙상 약물을 배합하여 직접 만들어 쓰도록 되어있다. 물론 약사에게는 이 약에 대한 제조권리가 없으므로 만들지 못하게 되어있으며 실제로 본인이 직접 만든것도 아니고 중국에서 수입해 왔다고 한다.
중국의 한의학인 "중의학"에 대한 이해나 제대로 되어있는지 모르겠다. 한국에서 한의학과 양의학의 분리를 통해 독자적인의 논리에 따른 발전을 추구하고 상대와의 경쟁, 보완, 검증이라는 장점을 살려 모양새는 좋지 못하나 서로 반박하는 과정을 통하여 각자의 발전을 모색하여 왔다.
중국에서도 중의학과 양의학을 분리했으나 발전에 있어서는 한의학이라는 기반을 데이터로 하여 양의학적 내용으로 변형시켜 발전시켰고 수치화, 현대화를 통해 침구학의 분야에서는 독특한 발전을 이루었으나 한약학 부문은 생약학 적인 내용과 맞지 않아 특별한 성과없이 답습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게다가 사회주의라는 제도의 특성, 절대 다수가 빈곤한 경제적 특성으로 한약은 역시 중국사회와 잘 어울리지 않게 되어있다.
그런 중국에서 발전시킨 값싼 한약에 속하는 저렴하게 제조된 안궁우황원을 수입해 들여올때에는 심각한 검사와 내용확인이 필요했을진데 단지 [방제학]이라는 교과서에 수록되어있으니 안전한 약이라며 들여왔다는 점 역시 문제이다.
게다가 Made in China 이다. 값싼 전자제품이나 기계류에서는 모르겠으나 농산물, 식품등에서 늘 문제가 발생하는 중국에서 제조된 먹는것을 들여왔다는 점 역시 사용하면서 불안감이 없었을지 의문이다.
아마도 해당 사건의 약사는 안궁우황원에 대한 조제, 판매의 권리가 없으므로 수입하여 일반의약품 혹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해 판매를 했나본데, 문제는 얼마나 강한 약인지에 대해서도 모르고 제조를 한 곳이 중국이라는 점에 대한 경계도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중국에 대해 무조건 폄하할 마음은 없으나 들려오는 중국여행패키지라는것은 놀라운것이 많다. 심지어 비행기표 값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왕복항공과 숙박까지 제공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이런 곳들은 여행상품판매소나 약장사의 업소를 들르게 되어 있는 곳들이 많다.
안궁우황원뿐 아니라 누구나 한병쯤 사왔을만한 호랑이기름이라는 것도 있고, 심지어는 치료Show를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조수 한명이 들어와 불에달군 쇠덩어리에 손을 지진후 여기에 무슨 왁스같은 약을 척척 발라주고 내일이면 깨끗하게 나을것이라며 하는 가운입고 있는 판매원의 치료Show를 보고 실제로 구입해 온 사람도 있다하니 그런 치명적인 Show보다도 그걸 믿고 구입하는 여행객의 순진함이 더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방금 본 바로는 뉴스에 해당 사건의 약사가 실형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앞으로 2심, 3심에서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는일이다. 그러나, 재판의 결과와 상관없이 약사는 자신의 전공분야인 약학에 전문가이므로 잘 알지 못하는 한약을.. 게다가 전문성이 필요해 허가되지도 않는 한약을... 단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판매하고자 하는 일은 없어져야 하겠다.
해당 사건의 약사가 큰 죄가 있고 약사로서 약의 전문가로서의 긍지가 없는 무분별한 자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이미 한약조제에 대한 법적 권리도 얻었고, 자신이 속한 체인점에서 공급한 약이기도 하기에 잘 모르지만 믿고 사용하다 발생한 피해자에게도 가해자에게도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까 한다.
구지 문제삼자면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을 아픈사람에게 판매를 했다는 것이다. 기득권이라는게 존재하는 이상 약사들의 한약조제권리는 계속 유지가 될것이고 아마도 계속 판매를 하고자 하리라 예상이 되는 이상 약사자체적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일정한 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부약사모임에서 추진중이라고 하는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따서 몰래 진단을 하자라는 캠페인따위보다 우선 치료의 일선에 동참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자체적인 교육과 자질향상에 힘을쓰는것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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