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목/소아과

유아의 장염(설사병)

천안아저씨 2011. 5. 18. 18:30

 

 

근래 젖먹이 유아의 감기가 시작된 이후 장염증상으로 열이나고 설사를 하는 등 장염증상이 따라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장염은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데 보통은 세균성과 바이러스 성으로 외부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잘 발생됩니다.

세균성의 경우 대장균, 포도상구균등에 의해 발생하며, 바이러스성의 경우 대부분 로타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나 요근래에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 외에 에코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수족구병의 원인인 콕사키,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기도 합니다.

 

감기와 함께 장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면역력 저하로 어린이집 혹은 사회생활을 하는 가족등에게서 감기와 장염이 동시에 감염이 되었거나 혹 실제로는 장염에 걸렸는데 발열과 같은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착각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염을 동반한 감기에 1주일을 넘게 고생 중인 아들녀석입니다>

 

 

설사병은 아이에게 쉽게 발생하는 질병이고 성장하면서 수도없이 자주 걸리게 될 질병입니다. 항상 탈수에 유의해야 하고, 항문과 엉덩이가 짓무르는 것을 잘 관리해 주면 크게 걱정할 만한 병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설사의 경우 보리차를 종종 먹이거나, 모유수유중인 경우에는 양을 조금 줄여 자주 먹이고, 분유를 먹이는 아기의 경우에는 평소보다 묽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묽었던 변이 점차 되지는 것을 확인하고 그에 맞추어 보리차 먹이는 횟수와 양을 줄이고, 모유 먹이는 양을 늘리거나, 분유를 정상 농도로 점차 늘려서 먹이는것이 좋습니다.

가장 주의할것은 탈수인데 수분섭취를 항상 잘 유지시켜주어야 하고, 혹 이온음료등을 소량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변에 붉은 피가 섞여 나오거나 검은 덩어리가 보이거나, 농 혹은 곱이 보이면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사항이므로 최대한 빨리 전문가에게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민간처방에서 흔히 설사병에 쓰는 속썩은풀이나 이질때 사용하는 일본산지의 현초등의 약초는 경우에따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되며, 무분별한 항생제를 남용할 경우 유산균을 포함한 유익한 세균까지 사멸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같은 조건, 같은 환경에서 어떤 아기는 장염에 옮아서 심한 고생을 하기도 하고, 어떤 아기는 설사 한두번을 하고 잘 지나가기도 합니다. 이는 아기 개개인의 면역능력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감염이 다른 아기들에 비하여 너무 쉽게 되고, 너무 힘들게 앓고 지나간다면 항상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 주시고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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