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목/성클리닉

Sexy Back (3) 등드름

천안아저씨 2012. 1. 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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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는 매력적인 뒷모습을 결정하는 1차적 요소인 형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체를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골격, 근육, 지방층의 바른 형태와 부피, 탄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평상시 자세교정, 운동, 식이요법이 필요하며 치료 시에는 침, 매선 및 고주파기기를 이용하게 된다.

 

아름다운 형태를 완성해서 유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한 가지 문제가 더 남아있다.

 

바로 피부의 문제이다.

 

 

http://www.buzzle.com/articles/back-acne-home-remedies.html

 

콘딜로마와 같은 성병에 걸려 항문주위에 사마귀가 나타난 정도의 극단적인 상황에서라면 일시에 이성의 성욕을 꺼뜨리는 매우 중대한 사항이겠으나 꼭 그 정도 수준이 아니라 하더라도 등의 피부질환은 매력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레드카펫을 걷는 연예인의 시원하게 등이 패인 드레스에 비치는 모습은 경우에 따라 살집이 많을 수도 있고, 근육량이 적어 허약해 보일수도 있지만 피부상태 만큼은 공통적으로 깨끗하다.

혹은 등 근육을 멋있게 길러낸 남성이라도 피부가 지저분하다면 매력이 반감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근육질의 연예인이라도 피부질환을 가진 채 등 근육을 자랑하는 사진을 찍은 것을 본 경험이 없는 것이다.

 

한의원에서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등 쪽 피부질환에는 백선, 태선, 건선, 아토피, 여드름 등이 있다.

 

 

http://www.acneforum.net/blog/gross-acne-pictures/gross-back-acne/


모두 난치성 질환들로 그 중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것이 소위 ‘등드름’이라고도 불리는 등의 여드름이다. 상태가 심한 경우는 전체적으로 화농이 생기면서 만지면 피고름이 손에 묻어나거나 고유의 악취도 풍기기 때문에 섹스 직전까지의 단계에서도 성욕을 일시에 없앨 수준까지도 된다

.

아직 그런 이성을 만나본 적이 없다면 옷을 벗은 상태로 꼭 끌어안았더니 어디서 썩는 냄새가 나며 상대의 등에 얹은 손에 끈적끈적한 피고름이 묻어나고 있다는 상상을 해 보면 된다.

 

누구나 청소년기를 전후해 여드름을 겪어 봤을 것이다. 보통은 얼굴주위나 머릿속 정도였을 테고 대부분은 성년이 되면서 점차 줄어들었을 것이다. 문제는 성년이 돼도 남아있는 여드름인데 이번 글에서 주로 다루려 하는 내용은 그 중에서도 등에 난 여드름이다.

 

청소년기에 여드름을 겪어봐서 잘 알고 있겠으나 여드름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붉은 상태로 유지되다가 없어지는 것, 노랗게 곪아서 터지며 고름이 나오는 것, 거뭇거뭇한 색상의 여드름, 흰색의 여드름, 어느 날 이마를 자갈밭처럼 만드는 울퉁불퉁한 여드름 등등. 또 여드름 흉터라고 해서 여드름을 앓고 난 피부에 진피층을 지나 지방층까지 깊숙이 패이는 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등에서도 똑같이 발생이 된다. 그나마 옷에 가려지는 부분이라 고맙기는 하지만 결국 등드름도 일반 여드름이나 별반 다를 바 없으며, 문제는 거울을 이용하더라도 본인의 시야에 들어오기 힘들어 관리를 못한다는 점이다.

 

여드름은 한의학적으로 열이 기본적인 원인이 된다.

형이상학적인 표현의 열(熱)이므로 단순히 온도가 높다라는 표현은 아니고 ‘비정상적으로 과잉되게 항진되어있는 기능이 있다’는 표현이 좀 더 적합할 듯하다.

 

열의 기본반응은 염증이고 그 중 피부의 피지선에 반복되는 염증이 바로 여드름이다. 때문에 여드름에 좋다는 민간처방으로 자주 거론되는 삼백초, 녹차 등 모두 성질이 찬 것으로 알려진 약재들이다.

 

한의학적으로는 열이 몰려있는 장부를 찾아 처방을 하게 된다.

심(心), 폐(肺), 위(胃), 신(腎)등등 각 장부 어느 위치에 열이 몰려 있느냐에 따라 쓰이는 약재가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론을 떠나 현실에서의 여드름의 치료는 한약처방만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당장 곪아가고 있는 여드름은 압출해내야 하고 원인이 해결 됐다고 하더라도 염증의 진행은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이미 여드름이 치료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흔적으로 피부가 이미 얼룩덜룩한 흔적을 보이거나 깊은 여드름흉터를 남기기도 하기 때문에 관리도 필요하다.

 

실제로 여드름 치료를 하다보면 거의 매일 내원하게 하는 경우까지도 있다.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스트레스, 음주, 수면부족 등이 알려져 있으므로 되도록 삼가며 억지로 짜내거나 광고에 속아 근거불분명한 화장품등을 바르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등의 여드름은 워낙에 범위가 넓고 본인의 손이 닿지 않는 위치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천안 나래한의원 여드름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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