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풍

천안아저씨 2011. 5. 18. 18:34

 

 

정식명칭은 결절종(Ganglion)이라 불리는 것으로 충청도 일부 지방에서는 자라풍이라고도 부르고 전라도에서는 자가뿜이라는 발음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고 간혹 자가풍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작업풍이라는 명칭도 있는데 작업풍은 그냥 일 많이 해서 생긴 건염등을 포함한 손목관절의 통증을 민간에서 붙여준 이름으로 결절종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보통은 손목의 손등쪽이나 엄지손가락쪽에 주로 발생합니다. 한곳이 점점 부풀어 오르는데 보통 말랄말랑하고 플래쉬로 비추어보면 밝게 빛이나 액체가 고여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별 증상없이 부풀어 올라 미용상 걱정을 해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통증이나 감각저하, 근력약화와 같은 증상이 수반되어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의 경우 매우 극심한 정도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의학에서 근본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고 다만 관절액이나 건막활액이 새어나와 굳어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보통 환자가 오면 주사기로 안의 내용물을 뽑아냅니다. 하지만 의료학회에서도 주사기로 뽑아내는 시술이 실제 치료와는 상관없으며 임시로 크기를 줄여주는 효과를 보기위해서 시행하고, 주사기로 뽑아내 봐야 90%이상이 재발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부신피질 스테로이드계의 약물을 투약하는 경우도 있으나 역시 완치 및 재발방지에 큰 효과를 내고 있지는 못합니다.

 

주사기로 뽑아내는 치료를 계속 반복하게 되면 결국 수술을 하게 됩니다. 국소마취를 하는 간단한 수술이 있고 전신마취를 하는 대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국소마취보다 전신마취가 치료율이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하는 외과의사의 숙련도로 얼마나 깨끗하게 내용물을 제거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데, 관절속으로 점액낭이 밀려들어간 경우 아무리 숙련된 의사도 완벽히 제거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고 따라서 재발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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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담핵, 담괴, 수종(手腫)이라 불러 손에 주로 생기는 덩어리라는 의미로 불렀는데 근본원인을 중시하는 한의학의 경우 신체에 습이 많아 생긴다고 보아 일단 발생하면 육식을 자제하고 채소위주의 식사를 권장합니다. 또한 율무차, 인동차등 습의 해소에 도움이 되는 차를 복용하도록 지시합니다.

보통 침과 뜸을 기본으로 치료하며 봉침, 약침등 한약주사제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고 원인장부가 발견되거나 증상이 만성이 되었을 경우에는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응급의 처치방법으로 통증이 심할경우 아침 저녁으로 겨자를 짓찧어 겨자찜질을 해 주거나 민들레를 짓찧어서 부풀어 오르고 아픈 부위에 붙이고 다니는 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기타 민간처방으로는 마른 밤콩을 부수워 자기전에 아픈부위에 붙이고 자는 것을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안 나래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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