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혈성괴사란 말 그대로 피가 돌지 않아 썩어들어가는 병이라는 뜻이며 전신의 관절에서 모두 발생가능하지만 흔히 대퇴골두에 다발합니다. 증상은 고관절 부위의 통증이지만 간혹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합니다.
보통 큰 이유없이 어느날 갑자기 한쪽 혹은 양쪽의 고관절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면서 양반다리를 하거나 특정한 다리의 자세로부터 강한 통증을 느껴 1차적으로 개인병원을 찾아 물리치료를 받아보지만 별다를 차도가 없을경우 이학적 검사와 방사선 검사를 통해 발견됩니다.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음주, 흡연, 스테로이드 약물의 부작용이 의심되고는 있으나 명확히 밝혀진것은 아닙니다. 다만 음주, 흡연, 스테로이드 약물은 무혈성괴사를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통증이 있다고 해서 아픈건 술마시면 낫는거다! 라던가 예전에 관절염등으로 처방받아서 가지고 있던 진통제를 복용한다던가 하면 병은 더욱더 악화됩니다.
치료는 간단한 방법이 있고 복잡한 방법이 있습니다.
간단한 방법) 그냥 방치합니다. 통증이 극심해 지거나 방사선 검사상 괴사비율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확대되면 뼈를 긁어내고 인공관절을 집어넣습니다. 이걸 "인공관절 치환술"이라고 부르며 이 방면의 명의는 이 수술을 많이 해 봤느냐에 의해 결정됩니다.
문제점으로는 수술자체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이라던가 인공관절의 수명이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 재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점등을 들 수 있습니다만 수술이 잘 된 경우는 인공관절의 수명이 다 될때까지 생활에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게 됩니다.
성가신 방법) 현재로서는 수술이외에 밝혀진 치료법이 별달리 없습니다만 증상이 심하지 않고 괴사비율이 적은경우 혹은 회복력이 우수한 아동에 한해 수술이외의 방법으로 보존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도 환자스스로 시도해 볼 수 없으며 의료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우선 운동과 보조기구를 통한 물리적인 회복방법이 있습니다. 고관절의 간격을 벌려 최대한 혈액순환을 살리기 위한 보조기구를 착용하고 수영이나 자전거, 보행등 고관절이 사용되는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반복합니다.
양방병원에서는 이 기간동안 항생제등의 종류를 처방하게 되고, 한의원에서는 국소부의 순환을 돕기위해 침구치료를 하고 생약의 천연항생제와 하체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기 위한 한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초음파, 저주파, 중주파, 고주파, 간섭파등의 전기적 자극요법이나 온열요법등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치료에 큰 유의성이 있다고 보여지지 않으며 간혹 한의원에서는 봉독 Toxic요법등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큰 효용이 밝혀지지 않아 근래에는 사용하지 않는 경향입니다.
먹는 음식도 주의를 해야해서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 및 성분을 잘 모르는 약품등을 모두 금지시키게 됩니다.
비수술적인 요법은 항상 환자자신 혹은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식생활, 운동등 생활에서 항상 조심해야 하기때문에 상당수의 환자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나, 성장기의 아동의 경우나 타질병을 가지고 있어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 시도하게 됩니다.
'진료과목 > 외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0) | 2011.07.05 |
---|---|
안검경련의 생활요령과 한방적 치료 (0) | 2008.09.23 |
염좌의 치료 (0) | 2008.09.19 |
골반교정운동 (0) | 2008.03.04 |
술먹고 난후 손이 마비되는 병 (0) | 2008.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