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목/성클리닉

32. 동성애3편 (2011.8.25)

천안아저씨 2011. 8. 30. 18:01

금강일보 원문보기

 

태국의 선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다 보면 테이블 위에 올라가 춤을 추는 여성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중간 중간 손님들에게 가슴을 보여주거나 팬티를 내려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매춘을 위해 호객행위중인 이 여성들은 사실 트랜스젠더이다.

이런 술집에서 10살 안팎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손님들에게 꽃을 팔기위해 부지런히 돌아다닌다. 이 거리의 아이들은 꽃을 팔아 푼돈을 벌면서 늘 트랜스젠더와 매춘부를 보며 자신과 비교할 수 없이 많은 돈을 버는 모습을 동경하면서 성장하게 된다. 따라서 성인으로 성장해 성전환 수술을 하거나 매춘을 하는 것에 별다른 심리적 저항감이 없다.

 

 

http://retardedminds.com/does-christianity-allow-homosexuality

 


이전 글에서 동성애에 대한 인식 개선의 순기능과는 별개로 과도하게 어린 시절에 노출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이유도 다르지 않다.

 

“팬픽이반이라는 게 있어요. 팬픽이란 꽃미남들로 구성된 보이밴드의 스타들을 주인공으로 팬들이 쓰는 아마추어 연애소설인데, 인물이 죄다 남자들이기 때문에 남자들끼리의 연애가 주소재가 되죠. 그런 팬픽소설을 보면서 동성애에 호기심을 가지고 혹은 스스로 동성애자로 착각을 해서 동성연애를 해 보는 애들을 팬픽이반이라 불러요.”

 

십 수 년전 학교 옥상에서 키스를 하던 중 선생님에게 들켜 근신처분을 받았다는 남자고등학생들이 지역뉴스에 회자된 이후 팬픽이반이라는 존재를 듣게 됐다. 동성애라는 매우 강렬한 자극에 노출된 어린 아이들이 동성애 흉내를 내는 것이 흔하다는 것을 아는 어른들은 별로 없으니 매우 충격적인 뉴스였던 기억이 있다.

 

이 아이들은 실제의 동성애자들에 비해 더 문란한 성생활을 하기도 하고, 주위에 눈치를 보지 않고 곧바로 커밍아웃을 하거나, 혹은 곧바로 다시 이성애자임을 밝히기 때문에 동성애자들 사이에서도 손가락질 받는 일이 허다하다고 한다. 일반적인 성인의 시선에서는 오히려 빨리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찾아 돌아오니 다행으로 여겨지는 철부지들이다.

 

모든 것이 혼란스런 사춘기 즈음해서 아이들에게 노출되는 동성애의 문제점이 바로 이런 것이다. 이런 아이들이 이성애자로 돌아와 준다거나, 혹은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찾아 이후 동성애자로 살게 된다면 사실 큰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

 

호기심에 동성애에 발을 들인 이 어린 철부지들의 대다수가 단지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은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어른의 눈으로는 확실히 구별이 될 것이다. 가출한 어린 소녀를 꼬드겨 성폭행을 일삼는 못된 이성애자 어른이 있듯이, 정체성의 혼란으로 잠시 발을 들인 꼬마들을 성애의 대상으로 삼는 동성애자 어른도 있다는 것이 문제다.

 

실제로 찜방이라 불리는 곳에 호기심에 들렀던 남자 고등학생이 난교라 불릴만한 섹스파티에 휩쓸려 단 하룻밤 만에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이 다양한 성병에 걸려 나오는 경우도 들은 경험이 있다.

 

후미진 구석의 성인영화관 화장실에서 서너 명의 형들에게 윤간을 당한 후 이전 글과 마찬가지의 정신적 방어기제로 폭력적인 동성애자가 돼 스스로도 남자아이들을 강간하고 다니는 남성의 이야기는 픽션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동성애자들에게는 불쾌하게 들릴 수 있는 발언이겠으나, 사회적 통념 속에서 정상은 이성애이며 동성애는 소수이다. 이전에는 무조건 정신병이나 추악한 행위로 치부됐으나 이젠 많은 이들이 성적 취향의 하나정도로 인정하고 있고, 유명인사중에도 커밍아웃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어린 아이들에게는 충격적이라 할 만큼 큰 정신적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동성애를 과도하게 미화하거나 종용해서는 안 된다.

 

동성애의 경험을 가지고 성장한 아이들의 트라우마는 매우 장기간에 걸쳐 치료를 받아도 완치를 장담하기 힘들만큼 다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천안 나래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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