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이란 성적인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을 통칭하는 말이다. 성적인 접촉이란 보편적인 섹스 이외에 키스, 애무, 구강성교, 항문성교 등 전부를 포함한다. 흔히 들어보았을 만한 곤지름, 사면발니, 매독, 임질, 에이즈가 대표적이며 평균치에 비해 문란한 수준의 성생활을 하는 성인들이라면 에이즈를 제외하고 한번쯤은 겪어봤을만한 질병들이다.
http://ametya.blogspot.com/2009/02/sex-theory-with-condom-concept.html
가장 흔한 것이 임질이며 발견도 쉽고 치료도 쉽게 이뤄진다. 소변이 볼 때 아프고 고름이 섞여 나오면 당연히 성병을 의심할 것이고 항생제 치료로 단 하루 만에 정상 성생활을 재개할 수 있다. 소변에 섞여 나오는 고름을 보는 순간 심장이 멎을 정도로 놀라겠지만 문란한 성생활을 하는 성인들은 대부분 한번쯤 겪어봤을 만한 성병이다.
단 1%미만이긴 하나 패혈증을 포함한 각종 난치성 염증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반복적으로 임질에 걸려본 사람이라면 안심할 것이 아니라 1%정도의 확률로 러시안룰렛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사면발니는 이의 한 종류이다. 주로 음모에서 옮겨지며 가려움증 이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요즘은 인체에 자극이 적은 살충제로 완치가 가능한 간단한 성병이다.
사면발니의 문제는 전염성이다. 위치상 콘돔으로 해결이 안 된다. 오직 음모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강성교를 통해 턱수염에 묻어올 수도 있다. 또 배우자에게도 전염을 시킬 수 있고 온수를 사용해 세탁을 하지 않는 찜질방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널리 퍼뜨릴 수도 있다.(사실 이런 전염성 덕분에 배우자에게는 찜질방에서 옮아 왔노라고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매독은 페니실린으로 완치가 되는 병이다. 장기간 치료를 하는 병도 아니지만 잠복기가 매우 길다.
임질처럼 소변에 고름이라도 섞여 나왔다면 모를까 초기에 눈치 채기가 쉽지 않다. 당신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전에 잠시 성기와 항문 쪽에 피부궤양이 있었으나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어도 저절로 없어져 잊고 지냈다.
그 이후 한참이 지나 역시 기억나지도 않을 만큼 오래전에 손바닥 등에 피부트러블이 생기거나 체중이 줄거나 하는 등의 증상이 있어왔지만 만성적인 피로나 스트레스가 주원인이겠거니 하고 방치하고 지내왔다.
이전 성기주변의 피부궤양은 잊혀진지 오래됐고, 손바닥 등에 생긴 피부발진이 매독 때문이라고 상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처음으로 매독 진단을 받았을 때 발병시기 또는 감염경로를 찾기가 매우 힘들 수 있다.
수년전에 헤어진 옛 애인이었을지, 한번 성관계를 가졌던 스쳐간 만남이었을지, 술에 취해 찾았던 집장촌이었을지 알아낼 방법이 없다.
상대가 콘딜로마라도 걸려있어서 성기의 피부상태가 이상했다면 당장 중지하고 성병검사를 받았겠지만, 상대방이 매독감염 1기를 지난 잠복기였다면 눈치를 채지 못했을 것이다.
어디서 왔는지도 문제지만 어디로 갔을지도 문제이다. 그 이후에 만났던 모든 여자들에게 고루 전염시켜 줬을지도 모를 일이고, 만약 아내가 임신 중이라면 아내와 뱃속의 아이까지도 위험하다.
흔히 곤지름이라 부르는 콘딜로마 역시 고약한 성병이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위험성도 있지만 성기, 항문 및 입 주변의 피부가 닭볏처럼 보기 싫게 변형되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피부질환이 그러하듯 콘딜로마도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냉동치료, 레이져, 전기소작법등을 이용해 외과적인 피부치료를 하지만 계속해서 재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의원에서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성병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재발성 피부질환이 그렇듯이 치료기간도 치료비용도 막대하다.
한편 콘딜로마를 치료받기 시작하면서 암 검사를 병행하게 된다.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일부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에이즈를 제외하고는 이제 성병으로 죽는 사람은 없지만 여전히 무서운 병이다. 반드시 성병에 대해서는 대비를 세우고 안전한 성생활을 해야만 하는 이유이며 성적으로 개방된 국가일수록 콘돔사용을 철저히 하는 이유이다.
천안 신부동 나래한의원 성클리닉
'진료과목 > 성클리닉'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xy Back (1) (0) | 2011.12.15 |
---|---|
어른을 위한 성교육(5) (0) | 2011.12.08 |
어른을 위한 성교육(3) (0) | 2011.11.18 |
어른을 위한 성교육(2) (0) | 2011.11.18 |
어른을 위한 성교육(1) (0) | 2011.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