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식 - 변비특효약 "윤장탕"

모 연구소라 불리는 홈페이지에서 2만2천원에 처방 공개를 해 준다는 만성변비의 특효약 "윤장탕"이라는 것을 알아보려고 한다.

 

일반인에게 처방이 공개되었을 경우 시장에서 식품군으로 분류된 오염된 약재를 이용해 제조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중금속 중독등에 대한 우려로 더이상 처방 전체를 공개하지는 않는다.

 

 

http://beautygirls.org

 

"윤장탕"이라는 것은 [만병회춘]이라는 중국서적에 나온 한약으로 습관성변비와 노인성 변비에 다용하는 한약임에는 틀림이 없다. 한방병리상 체액결핍이 된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다.

 

처방구성 내용중 마자인이라는 약재가 있는데 이것이 좀 문제다. 마자인은 삼의 열매 즉, 대마의 열매이며 의료용으로 아무에게나 유통이 될 수 없다. 한국에는 대마관리법이라는 것이 있다.

 

한편 교과서로 쓰이는 본초학이라는 책에서 "장기간 복용해서 안되며 한번 복용에 60g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 중독증상인 구토, 설사와 팔다리의 감각이상, 심하면 혼수상태를 나타내게 된다"고 하여 주의 시키고 있으며 일부의 체질에는 절대 금기로 되어있는 약이다.

 

 

변비라는것이 만성화되고 습관성으로 자주 발생하면 그 고통은 당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당장 급하니 약국에서 사먹기 시작한것이 40년째라는 할머니를 본적도 있다. TV광고속에는 수많은 여자연예인들이 나와 이 변비약이 좋다고 광고를 한다. 그러나, 변비약은 반복적으로 복용할만한 것이 못된다. 한약이고 양약이고를 떠나 약으로 변비를 그때그때 넘기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결국 더 센것을 찾게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의사에게 보여서 가장 무난한 강도의 약을 처방 받던지, 한의사에게 보여서 원인을 치료하던지 선택을 하는것이 바람직하겠다.

 

 

도서출판 영림사 [본초학]

동양학술원 [의역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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